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룸알바로 확실하게 승부를 보고 싶습니다

시간이 이렇게 빨리 지나도 되는 걸까요? 특히 2019년의 마지막 달 12월은 더 빠르게 지났던 것 같습니다. 12월 하고도 30일, 오늘이 지나면 2019년도 하루밖에 남지 않았는데요. 제 포스팅을 보고 계시는 이웃분들 그리고 검색을 통해 들어오시는 분들은 31일과 신년 1월 1일 어떤 계획을 세우고 계시나요? 내일부터 영하권 날씨로 접어든다고 해서 집에만 있기에는 뭔가 아쉬운데 말이죠. 저는 다른 지역으로 룸알바은 못 가지만 가볍게 동네 공원이나 산책길을 걸어볼까 합니다.


오늘 소개할 룸알바지는 서울이나 수도권에 계시는 분들이 부담 없이 찾기 좋은 장소인데요. 우리나라 산 중 가장 많은 등산객이 찾는다는 그곳, 바로 룸알바 국립공원입니다. 룸알바은 서울과 경기도를 넘나들며 고루 분포돼 있는데요. 그만큼 면적이 엄청납니다. 2천만 시민이 사는 지역에 이렇게 멋진 산이 있다는 건 큰 행운이죠. 면적이 큰 만큼 산행 코스도 다양한데요. 저는 그중에서 은평구에 위치한 룸알바 둘레길 8구간 룸알바을 걸어봤습니다. 룸알바은 탁 트인 하늘과 풍경이 돋보이는 코스였는데요. 나무데크로 만들어진 스카이워크와 폭신폭신 흙길을 걸으며 맑고 깨끗한 기운을 가득 받고 왔답니다.

룸알바정보


어떻게 찾았는가?

룸알바 둘레길 8구간 룸알바의 시작은 3, 6호선 불광역에서 가까운 룸알바 생태공원에서 시작되는데요. 저는 반대로 8구간의 종점인 진관생태다리 앞에서부터 걷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3호선 구파발역에서 진관생태다리가 나오는 둘레길 입구까지 걸어서 갔는데요. 보통은 구파발역에서 7211번 또는 7723번 버스를 타고 푸르지오 521동 정류장에서 하차한 뒤 도보를 이용하여 둘레길을 찾곤 합니다. 룸알바 둘레길 8구간은 지도 어플에도 잘 표기되어 있답니다.


코스의 거리와 소요시간, 옷차림은?

룸알바의 거리는 약 5.2km입니다. 시간은 대략 2시간~3시간 정도 소요되고요. 룸알바 둘레길 중에서 난이도는 '중'에 속합니다. 한국관광공사 두루누비 사이트에는 어려움으로 표기되어 있으나 실제로 걸어본 결과 난이도 중이 딱 적당한 것 같습니다. 높고 험한 산길이 아니기 때문에 편한 옷차림에 운동화를 신고 간다면 딱 좋겠습니다.


주변 룸알바 

8구간의 종점, 진관생태다리로 내려오시면 곧장 은평한옥마을과 연결됩니다. 한옥마을 내에는 카페가 많이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룸알바 인근에는 아파트가 많아서인지 주민분들이 많이 보였습니다. 동네 뒷산이 무려 룸알바이라니... 다이어트도 손쉽게 할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입니다. 아직 스카이워크에 도달하려면 한참 남았지만, 둘레길 초입부터 보이는 풍경은 예술입니다. 룸알바의 기암은 언제 봐도 참 멋있습니다. 겨울이라 나무에는 낙엽이 다 떨어졌고 분위기 자체가 을씨년스럽긴 했지만 푸른 하늘과 룸알바 기암 덕분에 지루함 없이 산책할 수 있었네요. 


가는 길에는 기자촌 근린공원이 나옵니다. 겨울을 제외한 봄, 여름, 가을에 피크닉 장소로 좋겠어요.

여윽시 둘레길, 길 정비 상태가 아주 양호합니다.

완연한 겨울이지만 산행로 바닥에는 아직 가을의 기운이 남아있습니다. 낙엽 덕분에 폭신폭신 감촉 좋은 길이 이어졌습니다. 평소 벽돌 바닥, 아스팔트로 만들어진 도보를 걷다가 이렇게 산길을 걸을 때면 기분이 배로 좋아진답니다. 패딩을 입어서인지 날씨도 딱 좋았고요. 추운 겨울에도 맑은 하늘과 바람 잔잔한 날이면 뚜벅 걷기에 좋은 것 같습니다. 

자연 속에서 바라보는 하늘은 참 예쁩니다. 하늘이 맑았다 흐렸다 반복했는데 다시 맑아져서 사진 한 장 찍어봤어요.

룸알바의 특징은 계단을 올랐다 내려갔다 그리고 주택가와 산행로를 번갈아가며 걷는다는 것입니다. 코스 난이도는 어렵지 않았지만 굴곡이 꽤나 있는 편이었어요. 무엇보다 소나무가 빼곡해서 좋은 공기 맡으며 걸을 수 있었지요. 겨울, 공기가 다소 차갑다 보니 더욱 신선한 느낌이 들었답니다. 기분 좋은 걸음, 숨이 차거나 땀이 나지 않는 적당한 산책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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